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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대체 왜 내 배우자는 이렇게 못난 걸까요?

by 로저잡스 2021. 2. 27.

우리가 선택하는 배우자가 우리가 인생 초기에 형성한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성인이 되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유아로서 경험했던 역학관계를 되풀이한다. 이런 인간관계 모델은 우리가 배우자로 고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가 배우자를 어떻게 보는지도 결정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대체 왜 '못나 보이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한 것일까?

 

  • 그것은 애착형성이 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우리는 부모와 형성한 관계가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쫓아다닌다라는 것에 심한 비약처럼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애착 이론"의 핵심 개념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착 이론에 의하면, 부모가 우리에게 일상적으로 반응했던 방식과 그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가 보였던 반응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나주에 접하게 되는 모든 인간관계를 위한 모델 또는 모형을 형성한다.  

 

  • 아기와 보호자는 둘이 형성한 관계에서 맡은 역할이 있다.  보호자는 자신의 심리적인 상태와 기질이 반영되는 방식으로 아기를 대하고,  아기는 그런 방식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아기는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음식과 따뜻한 포옹으로 이어진다면 울음이  이용 가능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다. 만일 울었는데  보호자가 무시하거나 때리거나 마구 흔든다면 울음은 이용 가능한 전략이 되지 못하고 아기는 욕구와 관계없이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아기는 보호자와의 관계가 무너지지 않고 최소한의 생존 욕구라도 충족될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금세 적응한다.  이모 든 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중요한 이유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보호자와의 교류가 뇌의 신경회로를 프로그래밍하기 때문이다.  교류가 매일 반복되는 데다 1940년대에 심리학자 도널드 헤브가 말한 것처럼 함께 활성화되는 뉴련 이 함께 연결되기도 한다. 이는 우리가 인간관계에 관한 모든 것과 관련해 빠른 신경 연결 통로를 만든다는 의미다.

 

1) 행복한 나날

부모가 아기의 행동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관심을 보이면 아기는 욕구를 표현해도 괜찮다는 것으로 알고 욕구가 충족되길 기대한다.  좀 더 자라면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배우는데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콧이 지적한 것처럼 부모가 용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따금 아이의 행동에 늦게 또는 잘못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아이가 불완전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웬만큼 잘 키운다면 아이는 더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안정된 자의식과 독립 서울 갖추게 될 것이다.  이런 경우 심리학에서는 아이의 안정애착이 발달되었다고 말한다. 

 

2) 두려움 느끼기

혼란 애착의 경우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가 양가적이면서도 위험한 경우를 말한다.  이런 경우 아이는 생존을 위해 부모에게 애착을 보이면서도 부모가 생존에 위협이 되기도 하는 만큼 가까이 가길 두려워한다.  이렇게 자라 성인이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도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한다.  이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어려 우하는데  어린 시절에 그런 기술을 터득하는데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걸과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 역시 기분이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런 사람은 배우자를 못난 사람 이러고 생각할까?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배우자에게 그런 말을 직접 하기도 할까?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평소보다 더 위태로워지면 말할지도 모른다. 

그런 말을 입 밖으로 내지 못할 경우 그것이 배우자가 아니라 자신에 관한 가슴 아픈 비판이라고 여길 가능성도 있다.  

 

3) 피드백의 중요성

안정애착을 얻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  용감한 자기 인식, 솔직함, 많은 노력,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의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본래의 애착 패턴을 밝혀내고, 되돌리고, 다른 방식으로 형성할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이해심이 깊어지고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누군가를 못난 사람이라고 행각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동안 과거의 뇌 프로그래밍으로 인해 배우자 또는 자신을 업신여겼지만 이제는 두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지낼 수 있다.  아울러 세상에 대한 시각이 분명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과 관계없이 자신이 잘 지내리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 우린 모두 '나도 괜찮고  너도 괞찮아'라는 사고방식을 목표로 삼고 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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